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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베네치아 팔라제토 티토(베비라콰 라 마사 재단)에서 23일(현지시간) 개막한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 하종현 개인전 전경. <사진제공=국제갤러리,티나킴갤러리> |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막한 베니스비엔날레에 맞춰 방문한 세계적인 수집가들과 미술관 관계자들이 하종현(87)을 비롯한 한국 작가들의 병행 전시를 보고 호평을 쏟아냈다. 한국 미술 맏형 그룹들의 맹활약으로 세계속 한국 미술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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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베네치아 팔라제토 티토(베비라콰 라 마사 재단)에서 23일(현지시간) 개막한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 하종현 개인전 전경. <사진제공=국제갤러리,티나킴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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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베네치아 팔라제토 티토(베비라콰 라 마사 재단)에서 23일(현지시간) 개막한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 하종현 개인전에서 초기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국제갤러리,티나킴갤러리> |
하 작가의 대표 작품인 '접합' 연작의 핵심 기법인 배압법이 탄생하게 된 다채롭고 폭넓은 작업 영역과 AG(아방가르드협회) 활동 시기 자료(아카이브)가 함께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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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팔라제토 티토에서 사전공개된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 하종현 개인전에서 주요 컬렉터들이 전시를 후원한 티나킴 대표와 김선정 기획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한나기자) |
귀족 가문 퀘리니 스탬펠리아의 저택이었던 16세기 건물에선 베트남계 덴마크 작가 얀 보의 기획으로 단색화 거장 박서보(90)와 일본계 조각거장 노구치 이사무의 3인전이 비엔날레 기간동안 열리고 있었다. 기존 집안 가구와 각종 고미술품이 가득한 방방마다 노구치가 한지로 만든 아카리 전등 작품과 박 화백의 회화가 어우러져 우아함을 더했다. 21일 뉴욕현대미술관(MoMA) 이사회 일원이기도 한 세계적 컬렉터 론티 이버스 아만트재단 대표가 전시장을 열자마자 찾아와 작품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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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보-노구치 이사무-얀 보 그룹전이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퀘리니 스탐팔리아 전경. <사진제공=화이트큐브 갤러리> |
지난 2015년 단색화 특별전이 열렸던 팔라초 콘타리니 폴리냑에서는 병행전시 '전광영의 재창조 된 시간들'특별전이 열렸다. 전 작가의 전매특허인 한지 작품은 어두운 조명 속에서 거대한 심장이나 버려진 운석 같은 이미지로 기후변화시대 아픈 지구를 상징해 생태학적 위기를 환기시켰다. '보스코 베르티칼레(수직 숲)'(2014)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생태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 교수의 협업으로 정원에 만든 대형 한지 하우스가 눈길을 끌었다. 베니스 대운하를 지나는 배들에게 등대같은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 전시는 이용우 씨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미국의 프리츠커재단 디렉터인 마누엘라 루카다지오가 공동 큐레이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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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용 개인전 'Bodyscape'가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팔라초 카보토 전시 전경. <사진제공=갤러리현대> |
[베네치아 =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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