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분도, 규제 줄이고 산업 유치한 뒤 논의”
“서울 출퇴근 왕복 1시간 이상 앞당기는 게 목표”
“윤심? 경기도 선거에서 제일 원하는 건 승리”
“동시다발적 재건축 신중해야, 4년 로드맵 제시”
![]() |
↑ 유승민 전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17일) 경기도의 재개발과 신도시 건설 등의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에 직장을 둔 경기도민들을 겨냥하며 "출퇴근 시간을 왕복으로 1시간 이상 당겨드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17일) MBN 시사프로그램인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경기도에 출퇴근하면서 내 청춘 다 바친다는 드라마 대사를 본 적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IT 기술을 접목해 서울시와 협력해서 경기도 우리 도민들의 서울로, 또 서울에서 오시는 분들 출퇴근 시간을 제가 최대한 30분 이상, 왕복으로 1시간 이상 당겨 드리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기 (신도시는) 교통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며 "3기 (신도시는) 이제 공사에 들어가는데 아예 교통 인프라를 갖춰서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연장하고 광역버스를 촘촘하게 해야 한다"고 말헀습니다.
유 전 의원은 "1기 신도시의 경우 재건축을 동시다발적으로 풀면 부동산 시장이 난리가 날 것"이라며 "순환 재건축이라고 이주할 단지를 마련하고 돌아가면서 (재건축을) 해 부동산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지사가 되면 4년 동안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하겠다"며 "그래야 부동산 시장이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
↑ 악수하는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같은 당 유력 후보인 김은혜 의원과의 당내 경선에 대해서는 "경선 자신 있다"고 말하며 "민심이 당심하고 다를 수 없다. 도민들의 성숙한 의식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 질문에 유 전 의원은 "외부적인 상황으로는 새 정부에 대한 지지도, 신뢰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며 "하지만 도민 입장에서는 복지 문제나 누가 제일 일을 성실히 할 것인가가 최종 판단 기준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서는 그는 "제발 좀 무리하거나 오버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경기도에 유승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선 "정책 개발에만 23년을 썼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그자체. 정치 경력을 경기도에 쏟아붓고 싶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