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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총괄프로듀서는 14일(현지시간) 알 아라비아 방송의 모닝쇼 '사바 알아라비아'에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소감과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전을 언급했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1995년 SM엔터테인먼트 창립 이후 K팝 여정을 지켜보는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K팝이 발전하는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며 "정말 빠르게 성장했고, 보람도 많이 느꼈다. 한류가 시작되기 전에도 이 자리에 있었고, 'SMP (SM Music Performance)'가 K팝이 되고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K팝과 함께해 온 것 같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고, 앞으로 나아갈 여정도 굉장히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
이어 아시아가 예술, 음악 등 문화적인 면에서 세계 시장의 중심이 되기까지 얼마나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는지 질문을 받고 "이미 세계 시장의 중심이 됐다"며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와 우리가 갖고 있는 프로듀싱이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우리가 다음으로 협력해야 할 곳이 바로 중동"이라고 밝혔다.
알 아라비아는 K팝이 메타버스 시장을 주도하고, 무한한 콘텐츠 세상을 만들 것이라 내다본 이 총괄 프로듀서의 통찰력에 주목했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팬데믹 전부터 기술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해왔기에 더 발빠르게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콘서트 브랜드 'Beyond LIVE'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고, 2045년까지 로봇 세상으로 발전할 것이다. 그러한 세상을 준비하고 'SMCU(SM Culture Universe)'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이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SMCU'는 현실과 가상, 시간과 공간, 장르, 세대 등 모든 경계를 초월한 무한의 영역으로, 전 세계가 문화로 연결된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이자 SM이 지향하는 미래 콘텐츠"라며 "현재 우리는 프로슈머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재창조하고 확산시키는 메타버스와 프로듀서의 시대에 살고 있기에 프로슈머들이 새롭게 리크리에이트하고, 리크리에이티드되는 콘텐츠를 즐기는 'SMCU'를 만들고, 꿈꾸고 있
아랍 음악과 중동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아랍 팬들이 K팝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아랍은 K팝 밴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물론 아랍팝, 두바이팝, 사우디팝 같은 이름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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