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정물화 국내 경매 출품…"추정가 25억~30억 원"

26일 오후 3시 강남센터 메이저 경매 출품…추정가 25~30억
프리뷰 전시기간인 16~26일 무료 관람 가능

↑ 파블로 피카소의 'Nature Morte, Fruits et Pot'. / 사진=서울옥션

전 세계인을 그림으로 매료시킨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정물화가 국내 경매에 나올 예정입니다.

서울옥션은 26일 오후 3시 강남센터에서 진행되는 메이저 경매에 파블로 피카소의 'Nature Morte, Fruits et Pot'이 출품된다 밝혔습니다.

과일과 꽃병이 조화롭게 묘사되어 있는 작품의 추정가는 25억~30억원입니다.

해당 작품은 피카소의 다섯 번째 연인 도라 마르와의 관계가 화려한 색감을 통해 재탄생된 것이라고 업계측은 설명합니다.

이번 경매에는 영국 작가 데미안 허스트를 비롯한 우구 론디노네, 니콜라스 파티, 제니 홀저 등 외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출품될 예정이며, 국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대형 작품들도 다수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우환 화백의 2017년작 'Dialogue'는 추정가 7억~10억 원으로 예상되며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개인전을 여는 전광영의 작품도 세 점 출품될 전망입니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총 171점으로, 약 170억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프리뷰 전시는 16∼26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합니다.

앞서 21년도 국내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전시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파크가 입장객 수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해당 랭킹은 우리나라 국민이 피카소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척도입니다. 제주 성산 빛의벙커에서 열린 '빛의벙커 : 모네, 르누아르…샤갈'이 2위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