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왼쪽부터 KT&G장학재단 사무국장 안홍필,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 이충관, 세계발레지도자협의회 대표 김인희. |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발레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KT&G장학재단은 장학금과 별도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 1억 원을 한국메세나협회에 추가 기탁하며, 한국메세나협회와 세계발레지도자협의회는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공개 오디션을 개최해 청소년 장학생을 신규 선발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디션은 중학생 1학년부터 고등학생 3학년까지의 발레 전공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차 온라인 동영상 심사와 2차 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최종 장학생이 선발된다.
'KT&G장학재단 문화예술 장학사업'은 청소년 인재들을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예술가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KT&G장학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는 2016년부터 발레, 음악, 전통예술, 미술 분야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연간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지급된 장학금 규모는 10억 원을 넘어섰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장학생들의 재능 향상을 위한 심화교육 프로그램 '발레 마스터 클래스'를 새로 도입해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발레리나 김주원 등 정상급 예술가들이 강사로 참여한 발레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 바 있다.
KT&G장학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가 무용 장르 지원에 집중하기로 한 것은 타 예술 장르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메세나협회가 매년 국내 600여 개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20년도 기준 기업들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 1779억 원 중 무용 장르 지원은 약 9억 4000만 원으로 전체 금액의 0.5% 수준에 불과하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재단의 문화예술 장학생이었던 임윤찬 학생(18)이 최근 세계적
[김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