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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백투더퓨처’ 웨스트엔드 공연사진 ⓒSean Ebsworth Barnes |
지난 10일(현지시각)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2022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가 진행됐다.
뮤지컬 '백투더퓨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원작으로 한 '프로즌(Frozen)', 역대 최고의 레게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밥 말리(Bob Marley)의 삶과 음악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겟 업 스탠드 업(Get Up, Stand Up!)', 미국의 보컬 그룹 드리프터스(Drifters)와 그들의 매니저 페이 트레드웰(Faye Treadwell)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 '더 드리프터스 걸(The Drifters Girl)' 등과의 경쟁에서 최우수 신작 뮤지컬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백투더퓨처'의 리드 프로듀서 콜린 인그램(Colin Ingram)은 시상식 현장에서 프로젝트 기획 초반부터 긴 개발 과정을 함께 해준 CJ ENM에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백투더퓨처'는 최우수 신작 뮤지컬 작품상, 음악상, 남우주연상,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 최우수 조명 디자인상, 최우수 음향 디자인상까지 총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신작 뮤지컬 중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시상식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지난 1월 20일(현지시각) 런던 피카딜리 씨어터(Piccadilly Theatre)에서 정식 개막하며 최우수 신작 뮤지컬 작품상, 안무상, 남우조연상,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 최우수 의상 디자인상에 노미네이트된 '물랑루즈!'는 최우수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CJ ENM은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두 작품이 나란히 최우수 신작 뮤지컬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2016년 '킹키부츠'에 이어 두 번째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수상하게 됐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CJ ENM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두 작품이 나란히 영국 최고 권위의 상인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신작 뮤지컬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만 해도 영광이었는데, 좋은 수상 결과까지 이어져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백투더퓨처'는 할리우드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3부작으로 손꼽히며 1980~90년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던 전 세계적인 메가 IP 영화 '백투더퓨처'를 무대 위로 옮긴 작품이다. 2021년 9월 13일(현지시각) 런던 아델피 씨어터(Adelphi Theatre)에서 개막한 이후 다채로운 무대 효과와 실력파 배우들의 호연 등을 통해 관객과 현지 언론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순항 중이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매시업(mash-up)' 뮤지컬이다.
CJ ENM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 '보디가드', '물랑루즈!', '빅피쉬', '백투더퓨처', 'MJ' 등의 작품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글로벌 뮤지컬 시장에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 기업이 공동 프로듀싱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가운데서는 최초로 '킹키부츠'를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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