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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플랫폼 애플tv+ 새 시리즈 ‘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이지혜가 데뷔 10주년 디지털 싱글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발매했습니다.
지난 1일 공개된 ‘파친코’ 4화에 출연한 이지혜는 극 중 당대 최고의 가수로 등장해 한민족의 한을 그대로 담아낸 곡조로 일본으로 향하는 선박에 탑승해 있던 한국 노동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지혜는 정교한 목소리로 헨델의 가곡을 열창하다 돌연 춘향가의 한 대목을 부르며 무대 위에서 생을 마감하는 역할을 연기하며 성악과 소리를 넘나드는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후 이틀 만에 49만뷰를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파친코’ 4화가 공개된 지난 1일 정오 디지털 싱글 ‘새야 새야 파랑새야’가 발매됐습니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는 오늘날 민주주의의 뿌리가 된 동학농민운동 당시 널리 불렸던 민요이자 죽은 이를 애도하는 만가로, 가사 중 파랑새는 그 당시 푸른 군복을 착용했던 일본군을 상징하고 녹두 밭은 전봉준 장군을, 청포 장수는 동학농민군과 백성을 의미한다고 해석됩니다.
이지혜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작업할 때 소설 파친코의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라는 강렬한 첫 문장이 가슴을 두드렸다.”며, “우리에겐 이제 역사로 남았지만 현재의 비극이 되어 힘겹게 버텨내고 있을 오늘날의 이 땅의 모든 청포 장수들에게 이 노래에 담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닿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 뮤지컬 ‘지킬 앤 하
디지털 싱글 ‘새야 새야 파랑새야’는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