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과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공동으로 등재 신청한 <내방가사>를‘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에 국내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올해 11월 말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총회(MOWCAP)’에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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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방가사>헌수가 일부 |
이번에 선정된 <내방가사>는 조선후기 남성중심주의 사회에서 한국 여성들이 창작과 향유를 지속하여 자신들만의 문화 영역을 구축해 나간 주체적 활동의 기록물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019년부터 한국국학진흥원과 <내방가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협력 중이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계녀가>, <헌수가> 등 120여 편과 국학진흥원의 기탁자료 200여 편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의 목록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내방가사의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특별전 <이내말삼 드러보소, 내방가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23일에 문을 열어
[최희지 기자 whitepaper.cho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