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아공 월드컵을 함께할 공인구가 공개됐습니다.
역대 11번째인 이 공인구의 이름은 '자블라니'인데요.
'축하한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남아공 월드컵의 시작과 끝을 줄곧 함께할 공인구가 2년 동안의 기다림 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름은 '자블라니'.
남아공의 공용어 가운데 하나인 줄루어로 '축하한다'는 뜻입니다.
▶ 인터뷰 : 제프 블래터 / FIFA 회장
- "어떻게 공에 손을 대겠습니까. 핸드볼 반칙을 저지르는 것 아닌가요?"
아디다스가 철저한 보안 속에 2년여의 작업을 거쳐 만든 '자블라니'는 역대 11차례 공인구 가운데 최고의 역작으로 평가됩니다.
3차원의 곡선 가죽 8개를 이어 붙여 가장 원형에 가깝다는 평을 받습니다.
특히 공 전체에 있는 미세한 특수 돌기 덕분에 골키퍼가 미끄러짐 없이 공을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인구 가운데 가장 안정적
▶ 인터뷰 : 카카 / 브라질 대표팀
- "멋지네요. 첫인상이 좋습니다. 남아공의 색과 독특한 무늬가 멋지네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4년 만에 탄생한 새 공인구 '자블라니'가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어떤 역사를 함께하게 될지,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