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행사에 참석한 축구 대표팀 허정무 감독이 오늘(6일) 오후 귀국했습니다.
허 감독은 월드컵까지 남은 6개월 동안 맞춤형 전략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 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맞춤형 전략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감독은 한가지 전략을 밀고 나가는 대신 상대팀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수립할 계획임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 대표 감독
- "맞춤형으로 가야죠. 목표가 정해졌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대로, 나이지리아는 나이지리아대로, 그리스는 그리스대로 준비하겠다."
조추첨 결과에 대해서는 최악도 최상도 아닌, 결국 얼마나 상대팀에 대해 준비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가 완전히 이길 수 있는 팀도 없고, 못해볼 팀도 없는데, 우리가 대비하다 보면 목표 이룰 수 있으리라 본다."
16강을 낙관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단정하는 것은 섣부른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리스를 제물로 삼아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보는 것 같지만, 그리 쉽게 잡을 수 있는 팀이 아닌 만큼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남아공 전지훈련 장소에 대해서는 고지대 적응이 필요한 만큼 베이스캠프를 고지대에 그대로 둘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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