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2월 전 세계 유명인사들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갖는 '세계경제포럼'에서는 2016년 새로운 용어가 등장했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이다.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3차 산업혁명(정보혁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혁명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대변혁을 가져온다는 예측이었다. 이후 4차 산업혁명은 내용이 너무나 광범위하고 변화 속도가 빨라 초기에는 이해하기가 다소 어려웠지만 이제는 익숙한 용어가 됐다. 이에 4차 산업혁명은 점차 우리 생활에 있어 스마트 기술에 기반한 초연결성과 초지능화, 초현실사회, 융복합화 되면서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되고 지능화된 '스마트 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도래한 '스마트 사회'를 쉽게 이해하고 미래사회를 내다볼 수 있는 책이 출판됐다.
김정훈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와 박종화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객원교수, 배우성 대구도시공사 스마트시티사업처장이 공동 집필한 '스마트사회의 이해'다. 이 책의 목적은 독자가 급속도로 변화하는 현실을 잘 인지해 미래를 대비하고, 젊은 세대가 스마트 사회를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데 있다. 여기에 스마트 사회의 기반 기술과 스마트 사회의 미래 모습, 스마트 사회의 직업세계 변화, 스마트 도시의 모델 등을 제시해 스마트 사회에 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 책의 대표 저자인 김 교수는 영국 뉴캐슬대에서 도시 및 지역 계획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국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도시법 전신인 초기 'U-시티(City)법' 제정에 참여한 바 있다. 스마트 도시와 관련한 다수의 연구와 논문 등을 발표한 도시계획 전문가다. 국토부 스마트 도시계획 자문위원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 평가위원으로도 활동했고, 스마트 도
시법 개정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전국 지자체 스마트 도시 관련 평가와 자문 활동 등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잘 인지해 보다 합리적이며 효과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