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1 하반기 야간관람 근정전 전경 [사진 제공 = 문화재청]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2022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을 4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38일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복궁 야간 관람은 매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상반기 야간관람에서는 수양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경회루와 은은한 조명 사이로 철쭉이 피어난 아미산 굴뚝이 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하는 명소로 꼽힌다.
1일 최대 관람 인원은 1300명이며, 외국인(1일 100명 현장발권)을 제외한 관람은 사전 인터넷 예약('11번가 티켓' /1인당 2매한)을 통해 예매해야 하며, 관람 당일 신분증을 지참하고 매표소 앞 무인발권기에서 관람권을 발권받아 입장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입장 마감 오후 8시 30분)다. 인터넷 예약과 현장발권 수량은 2매로 제한된다. 매주 월·화요일과 5월 11~15일만 궁중문화축전 행사 준비와 공연으로 야간관람은 열리지 않는다.
무료관람 대상자 중 한복착용자만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발급받고, 한복착용자 이외 무료대상자는 현장 발권 없이 흥례문에서 신분증과 관련 자료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야간관람 인터넷 예약의 경우 4월 방문의 경우 3월2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고, 5월은 4월 22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관람권 예매취소는 관람 전일 오후 5시까지로 제한된다.
![]() |
↑ 경복궁 경회루 전경2 봄 |
조선후기 유학자인 정학순(丁學洵)은 '경회루전도(1865)'에서 경회루 내외부 건축에 만물의 이치가 담겨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특별관람은 전문 해설사 인솔로 1일 3회(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 진행되며, 관람에는 약 30~40분이 소요된다. 1회당 최대 관람 인원은 경회루의 주요 부재 관리와 관람객 안전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명(내국인 15명, 외국인 5명)으로 제한되며, 경복궁 관람료만 내면 무료로 진행된다.
궁능유적본부는 2010년 처음 경회루 특별관람이 시작된 이래 기간을 정해 매년 운영하다가 2021년 코로나19 상황으로 못하다가 올해 재개한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관람 희망일 7일 전부터 1일 전까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사전예약하면 된다. 1인당 2매까지 가능하고 첫 예약은 3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경복궁 야간 관람과 경회루 특별관람이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에서의 봄 나들이 향유와 전각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어 궁궐이 국민 누구나 누리는 문화공간이자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