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BTS가 2년 반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화면으로만 만나다가 직접 만난 BTS와 '아미'들의 모습, 어땠을까요.
최형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강렬한 불꽃과 흰색 복장에 신나는 노래 'On'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BTS.
이에 '아미'들은 노래와 멤버들의 의상에 맞춰 흰색과 붉은 불빛, 그리고 박수 부채로 화답합니다.
2019년 가을 콘서트 이후 2년 반 만에 국내 팬들의 얼굴을 보고 박수 소리를 들은 BTS는 아미들에게 감동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RM / BTS
- "객석에 여러분이 계시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들이 달라진 기분이 듭니다, 역사에 남을 콘서트예요!"
공연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아미들도 건강하게 돌아온 멤버들이 고맙긴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배수미 / BTS 팬 '아미'
- "얘들아! 건강히 잘 지내고 다치지 말고 끝까지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다, 파이팅!"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게 힘을 얻은 듯 BTS는 'Fire'와 '쩔어' 등 노래에 더 열정적인 칼 군무를 선보이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모레까지 세 차례에 걸쳐 4만 5천 명이 잠실운동장에 모일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공연으로, 팬들은 마스크를 끼고 함성 대신 박수로 방역 수칙 준수에 힘썼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BTS는 내일은 영화관, 모레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전 세계 아미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