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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모 있는 음악책 |
"실연의 고통을 겪고 있을 때 가장 크게 위로가 되는 것은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다. 그 역할을 가장 잘하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음악은 우리와 사랑의 모든 과정을 함께 걷는 친구다."
- 102쪽 일부 발췌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얻고 싶을 때, 실연의 아픔으로 고통스러울 때,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머리를 쥐어뜯고 싶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은 음악을 듣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음악이 삶을 바꾸는 과학적 이유들을 제시하며 음악을 들음으로써 좀처럼 보이지 않는 삶의 난제에 돌파구를 찾아나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음악과 함께 발전해 왔던 우리의 선조들처럼, 우리도 음악을 통해 최상의 모습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뇌 과학, 심리학, 인류학 등 최신 과학계에서 입증해 낸 음악과 인간의 상관관계는 주장에 힘을 더합니다.
침대 위에서 책상 위까지, 헬스장에서 사무실까지 음악만 잘 들어도 일상은 더 나은 쪽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책과 함께 음악을 즐긴다면 다가오는 봄을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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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이 되면 단골바 하나쯤은 있을 줄 알았지 |
"애호하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깊고 넓은 세계가 있다. 시간을 들여 천천히 살펴야만 보이는 세계, 손으로 더듬어야만 느낄 수 있는 세밀한 결, 여러 번 곱씹고 음미해야만 알 수 있는 기쁨이 있다. 무언가를 좋아하게 된 사람이 보는 세상은 이전과는 다르다고 믿는다. 사랑에 빠지는 일은 아무리 계속해도 질리지 않는다. 온 마음을 다해 무언가를 좋아해 본 사람은 알지 않을까. 그 마음으로 인해 세상이 달라진다는 걸."
- 머리말 일부 발췌
좋아하면 비로소 보이는 세계가 있다고 합니다. 어른이 되어도 나만의 취향을 찾고 무언가에 강력하게 빠져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느끼는 요즘,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자신 있게 이야기 하는 작가의 글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자는 칵테일을 사랑하게 되면서 그로 인해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밤에는 에그노그를, 출간 축하 파티에는 미모사를, 일상이 지루한 날이면 페니실린을 마시며 좋아하는 것들로 인생을 채우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갑니다.
무언가를 '애호'할줄 아는 사람의 눈을 통해 본 깊고 넓은 세계를 잠시나마 엿보고 나니 책을 덮을 때쯤에는 무언가에 푹 빠지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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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을 만나는 시간 |
"현재와 단절된 과거는 우리의 열망에 아무런 자양분도 공급해주지 못한다."
-73쪽 일부 발췌
고전을 읽다 보면 오늘날의 문제로만 여겨졌던 상황들이 오래 전에도 똑같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돼 놀라곤 합니다. '인종차별', '성차별' 등 갖가지 차별부터 노동에 대한 문제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 요소들은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저자는 오래된 책에서 오늘을 사는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말하며 고전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에 관해 책 전반에 걸쳐 이야기 합니다. "인간의 역사에서 자신의 시대만 아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각기 다른 시대에 쓰인 작품들을 비교하며 현대 독자들의 지적 능력과 지혜의 지평선을 넓혀주기도 합니다.
시대와
[최희지 기자 whitepaper.cho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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