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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조정 시간1, 2021,Oil on canvas, 130.3 x 97 cm [사진 제공 = 스타트아트코리아] |
㈜스타트아트코리아와 ㈜픽사티브는 기안84의 개인전을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웹툰 캐릭터인 우기명을 비롯한 다양한 소재들을 팝아트와 접목시킨 신작 18점을 통해 작가의 새로운 예술적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기안84 작가는 이번 첫 개인전 수익을 일부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여년 간 매주 웹툰을 연재해 온 기안84는 '패션왕'과 '복학왕'으로 본인을 투영한 세상을 만들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세상에서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는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기안84는 지난해 '복학왕'의 웹툰 연재를 마무리한 후에 펜 대신 붓을 들고, 미술 작품활동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세심하고 밀도감 있는 붓터치로 탄생된 기안84의 작품들에는 우기명의 탄생 과정부터 현재까지를 배경으로 한 그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다.
기안84는 "지난 10년간 우기명이라는 캐릭터를 그려내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보다 우기명을 만나는 시간이 더 길었다"면서 "우기명의 표정들을 생각하면 내 자화상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자신의 인생과 캐릭터를 재해석해서 기안84의 내면 깊은 곳, 복잡한 감정들을 담아 낸 작품들을 드러낼 예정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스타트아트코리아 선임큐레이터는 "기안84의 첫 개인전은 신선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
주최사 측은 "웹툰을 통해 '인생'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기안84의 팝아트 전시가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시회 티켓은 인터파크와 현장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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