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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부터 강사까지 다양한 삶의 경험을 쌓아온 이정수는 매일매일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한 인생의 나침판을 제공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혔다. 그가 이처럼 행복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그 자신이 불행도, 행복도 모두 누려봤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가정 불화로 늘 고민이 많았던 이정수는 2002년 군대 제대한지 넉 달 만에 KBS 개그맨 공채에 합격했고 데뷔 6개월 만에 개그콘서트의 주축으로 나서게 됐다. 그러나 개그 프로그램의 인기가 식은 뒤에는 교양 프로그램 MC와 KBS '사랑과 전쟁' 재연 배우로 원치않는 변신을 해야했다. 그래도 개그 대본을 쓰던 솜씨로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며 작가가 됐고, 말 솜씨를 살려 결혼식 사회자나 전문 강연자로 나서기도 하며 자신이 설 구석을 찾아왔다.
편차가 컸기에 그만큼 그 사이에서 행복한 상태를 찾기 위한 자신만의 생각과 습관이 필요했다. 이정수 자신의 말을 빌리자면 하루 걸러 하루 싸우는 불안한 집에서 자라났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성공했고, 주부이자 작가, 방송인, 강사, 사회자로 다양한 직업도 갖췄다.
대단한 삶의 언저리에 잠깐 가보기도 했지만 그 삶은 내 자유와 편의를 돈으로 바꾼 시간이었고 행복과 거리가 있었다고 말하는 이정수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찾은 행복해지는 방법을 소개한다. 하루에도 수십장의 셀카를 찍으면서 화나는 순간도 웃음으로 승화시키고, 일기는 오늘 일을 적는 대신 한 달 전 일을 떠올리며 써서 스스로를 객관화하고, 낮잠을 자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 등이다.
이밖에도 6년 동안 적은 수많은 일상의 기록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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