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당계회도(91.1 x 61.9cm). [사진 제공 = 크리스티 경매] |
계회도는 문인들의 계회를 기록한 족자 형태의 작품으로 상단에는 제목 '독서당계회도'가 쓰여 있고, 중간에는 산수 배경, 하단에는 참석자 12명의 명단이 기재되어 있다. 12명의 인물은 사가독서(관직에서 물러나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휴가를 주는 제도)를 수여받아 독서당에서 공부했던 관료들이며 작품 속 산수는 옥수동 인근인 두모포의 독서당 주변 실경으로 추정된다. 저명한 일본 동양학자이자 교토 국립미술관 초대 관장을 역임한 칸다 키이치로(1897~1984)가 소장했던 작품이다. 추정가는 50만~70만달러
이밖에도 선교사 스탠리 스미스가 소장했던 '진사통형병'(12만~18만달러), '백자사각병'(12만~16만달러), 문인 화가 김식의 '우도'(2만~3만 달러) 등이 함께 나온다. 프리뷰 전시는 23~25일 서울 팔판동 크리스티 코리아에서 열린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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