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레전드의 마지막 승부 MBN '국대는 국대다', 두 번째 레전드는 이만기!
최고 시청률 6.9% MBN '국대는 국대다' 이만기 편, 19일(토) 밤 9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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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MBN '국대는 국대다' |
MBN '국대는 국대다' 현정화가 27년 만의 선수 복귀전에서 또 한 번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써 내려갔습니다. 현정화는 지난 12일 방송한 '국대는 국대다'에서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놀라운 집중력과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기적 같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그는 개인 최고 세계 랭킹 8위 기록을 보유한 '현역 국가대표' 서효원을 상대로 2대 0의 스코어로 승리했습니다. 이후 자신의 이름으로 탁구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두 달간의 장기 프로젝트를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현정화는 서효원 선수를 꺾은 소감에 대해 "사실 '2대0'으로 못 이겨서 3세트까지 가면 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더 자신감 있게 해서 1세트에서 끊어야 한다는 전술로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두 번째 세트에서 랠리가 길어졌을 때 서효원 선수가 드라이브 거는 걸 받아서 그냥 바로 때린 적이 있다"며 "그게 아니었으면 졌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두 달간의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현정화는 "현정화의 진정성, 그거 하나만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이번 경기는 서효원 선수가 못했다기보다 그날 제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서 승리한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복귀전에서 대결을 펼친 서효원 선수는 현정화의 15년 차 애제자입니다. 현정화는 "서효원 선수가 평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감독님, 저 하루에 한 시간씩 감독님하고 연습하고 싶어요. 그 어떤 선수보다 감독님하고 하는 게 더 연습이 잘 되는 것 같아요'라는 말이다"며 "탁구는 본인 혼자 잘 친다고 잘 치는 게 아니라, 상대를 못 하게 하는 기술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약간 상대를 못 하게 (묶어두는)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이번에도 서효원 선수를 묶는 데 성공해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기 후 엄청나게 힘들었다며 며칠 뒤 나간 종합 대회에서 팔이 안 올라갔다고 밝히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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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MBN '국대는 국대다' |
현정화는 '국대는 국대다'의 MC인 전현무, 배성재, 홍현희, 김동현, 김민아 등이 페이스메이커로 활동한 것에 대한 감사 역시 표했습니다. 그는 "모두 각자의 개성이 있었고,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해주셨다"며 "홍현희 씨는 엄청나게 많은 음식들을 챙겨오셨고, 제가 챙겨먹을 간식들도 다 사비로 사오셨다", "배성재 씨는 김택수 감독을 모시고 왔는데 김 감독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아서 큰 도움이 됐다", "김동현 씨는 체력 훈련을 도와주셨는데 그 덕분에 제 체력이 완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었다" 등 각 MC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탁구 유망주들에게 현정화의 이름으로 장학금이 전달된 것에 대해 현정화는 "이번에 장학금이 전달될 어린 유망주들의 응원 영상을 보니까, 진짜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반드시 이기고 싶었고, 그래서 서효원 선수와 본 경기 전에 눈싸움도 했다"고 당시의 긴장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현정화의 어머니를 비롯해 중국에 있던 딸도 귀국해 관전했습니다. 현정화는 "사실 저희 어머니는 제 경기를 많이 보셨고 또 경험해 보신 분이지만, 우리 딸은 제가 탁구 치는 걸 태어나서 처음 봤다"며 "그래서 제게 뜻깊은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딸 역시 이번 경기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간 것 같다"고 "경기 후에 편지를 줘서 놀랐고 감동받았다.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고 있는 그 부분이 감사했다"며 딸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전했습니다.
'국대는 국대다'의 첫 번째 레전드로 모든 미션을 마친 소감으로 현정화는 "우선 홀가분하다. 그리고 이번 경기 끝나고 저희 탁구 팀(한국 마사회)이 한국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체전에서 기적같이 우승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이야기여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국대는 국대다'가 우리 팀에게 희망을 준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정화는 "앞으로 '국대는 국대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젝트로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국대는 국대다'에 대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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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MBN '국대는 국대다' |
MBN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입니다. 12일 방송한 MBN ‘국대는 국대다’ 2회는 평균 5.5%(이하 닐슨미디어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정화가 승리를 확정 짓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6.9%까지 치솟았습니다.
현정화에 이어서는 ‘씨름판의 황제’ 이만기가 두 번째 레전드로 출격, 31년 만에 샅바를 잡습니다. 과연 천하장사 타이틀을 10회나 거머쥔 이만기가 현역 씨름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어떤 명승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이만기의 복귀전이 펼쳐지는 MBN ‘국대는 국대다’ 3회는 오는 19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