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지난해 문체부가 운영한 '아트페어 평가'를 받은 단체가 신청할 수 있는 제한공모형(국제 경쟁력 강화형, 성장 사다리형)과 평가 여부와 상관없이 미술 전람회의 특성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신청할 수 있는 일반공모형(특성화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25일까지 신청받는 제한공모형(국제 경쟁력 강화형, 성장 사다리형)에서는 전년도 '아트페어 평가' 결과와 이듬해 사업 운영 계획 중심으로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당 1억~1억5000만원을 받는 국제 경쟁력 강화형은 전람회의 국제화와 해외 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행사당 3000만~5000만원까지 지원받는 성장 사다리형은 한국 미술시장 성장과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월 4일까지 신청받는 특성화형에서는 미술 전람회가 회화 중심의 천편일률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한국미술계의 다양한 작가와 작품군을 소개하거나 융·복합 예술 행사로서 경쟁력을 가진 곳 중심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행사당 3000만~4000만원 지원받는다.
문체부와 예경은 전문가 심의와 적격성 검증 등을 거쳐 최종 10여 개 미술 전람회 개최·운영 단체를 선정하고, 담론 형성을 위한 토론회와 작가 소개, 교육 프로그램, 국민 참여 프로그램 등 한국미술을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공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국가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이(e)-나라도움'에서 접수하고 자세한 내용은 예경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체부는 2018년부터 공공자금을 지원받는 미술 전람회 관리와 질적 개선을 위해 객관적인 평가 체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정부 지원을 받거나 내년도 '아트페어 육성 지원 사업 공모' 신청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2022년 아트페어 평가'에 참여해야 한다. 올해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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