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민정 부부, 코로나19 확진…드라마 촬영 중단

↑ 이민정(왼쪽)과 이병헌 부부.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방송가에서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9일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가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와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각각 7일과 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병헌의 감염이 확인됐고 이민정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모두 백신 접종을 3차까지 마쳤으며 현재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다.
이병헌이 확진되며 현재 촬영중인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촬영을 중단했다. 다른 출연 배우와 제작진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 방송인 홍윤화. [사진 = 연합뉴스]

방송인 홍윤화도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윤화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홍윤화가 방송 녹화에 참가하기 위해 자가 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윤화는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상태이며 큰 증상은 없는 상태다. 배우자인 방송인 김민기는 PCR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에픽하이 [사진 = 연합뉴스]

이달 중순 복귀를 예고한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에픽하이 소속사 아워즈에 따르면 타블로는 지난 3일 미세한 증상을 느껴 PCR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자진해서 재검사한 결과 9일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타블로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돌파 감염됐다. 에픽하이의 멤버를 비롯해 최근 타블로와 접촉한 관계자가 전원 신속항원검사를 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타블로의 확진으로 이달 14일 앨범 발매 후 온라인 기자간담회 등 예정된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다만 음반 발매는 변동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박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