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aespa)의 중국 멤버 닝닝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에스파는 2020년 11월 17일에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4인조 다국적 걸그룹입니다.
에스파 멤버 닝닝(닝이줘)은 지난 5일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버블에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금메달 획득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연이어 올렸습니다.
그는 "와우, 오늘 밤 첫 금을 받았다니 기쁘다.", "담임 선생님이 올림픽 우승자 두 분이 사출 동문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영광이다. 운동 건아 한분 한분 모두 존중한다." 등의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이러한 닝닝의 축하 메시지를 두고 국내 누리꾼들은 불편하다는 반응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5일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준결승전에서 헝가리, 미국, 러시아에 밀려 최하위인 4위로 경주를 마쳤으나 미국과 러시아가 함께 페널티를 받으면서 2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당시 중국 대표팀은 준결승 판독 과정에서 선수 간 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이 확인돼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습니다. 쇼트트랙 계주에서는 터치하지 못할 경우 경기 규칙 위반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규칙 위반에도 실격 판정을 받지 않았습니다.
특히 어제(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과 이준서의 석연치 않은 이유의 실격으로 대중들이 분노하면서 닝닝의 메시지에 대한 반감은
닝닝의 글을 놓고 비판이 거세지자 '디어유 버블' 운영진은 '커뮤니티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SNS에 확산된 닝닝의 글을 모두 '숨김' 처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네티즌은 "SNS에 닝닝의 응원 글을 캡처해 올렸는데 갑자기 삭제됐다"며 '디어유 버블' 측이 게시 중단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