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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핑 검사 관련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 국제검사기구(ITA) 보고서. [사진 출처 = ITA 홈페이지] |
중국 신화통신은 3일(한국시간) "국제검사기구(The International Testing Agency·ITA)가 지난달 27일 선수촌 개촌 이후 경기 외 검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IT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대신해 올림픽 기간 도핑 검사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단체로 소변 샘플과 혈액 샘플 2900개를 채집할 예정이다. 도핑 검사는 크게 대회 전과 대회 기간, 그리고 경기 중과 경기 외 검사로 나뉜다.
이번 올림픽 반도핑 검사는 사실상 지난해 여름 시작됐다. ITA는 "2020 도쿄올림픽 기간에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위험평가를 벌여 개인 종목 선수와 아이스하키·컬링과 같은 단체 종목 선수 5400명에게 권고 검사를 지정하고 이번 올림픽 개막 전까지 80% 이상 검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정 검사 대상 선수 95%가 적어도 한 번 이상 도핑 검사를 했으며 나머지 5%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ITA 자료에 따르면 대회 전 도핑 검사를 가장 많이 받은 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다. 독일과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는 뒤를 이었다. 종목별로는 알파인 스키가 가장 많았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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