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완벽한 연기로 200점대를 유지하겠다는 당찬 포부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겨 여신' 김연아가 그랑프리 5차 대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 입성했습니다.
목표는 200점대 이상으로 우승하는 것입니다.
지난달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210.03점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김연아로서는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선수
- "첫 대회부터 세계신기록을 세워서 부담되지만, 그 어느 때와 똑같이 긴장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경기하고 싶어요."
몸 상태는 물론 자신감도 최고조입니다.
이 때문에 세계기록 경신에 대한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아쉽게 놓친 트리플 플립 점프의 기본 점수는 5.5점.
가산점을 받지 않더라도 이 점프만 성공하면 충분히 1차 대회 점수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월등한 기량으로 무장한 김연아에게는 이제 부담감만이 마지막 남아 있는 적입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선수
- "부담감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누가 빨리 떨쳐버리고 집중을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지난 2006년 11월부터 그랑프리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해온 김연아가 7회 연속 우승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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