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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CJ ENM은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회, 공정한 경쟁, 파격 보상과 성장'을 기조로 한 인사제도 혁신 방안을 공개했다.
성과와 역할에 따라 보상 정도를 강화해 젊은 인재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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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화된 팀 단위의 업무범위는 프로젝트 단위의 협력적 업무로 확대한다. 직급이나 나이에 관계 없이 프로젝트를 발의할 수 있고, 최적임자가 프로젝트 리더를 맡아 멤버 구성부터 프로젝트 수행까지 이끈다. 리더 역할 수행 기간동안 별도의 수당도 지급한다. CJ ENM은 프로젝트 중심의 업무 방식을 통해 조직간 소통 활성화와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급 폐지에 대한 보상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의미로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도입한다. 고성과자와 핵심기여자에게는 추가 주식 보상도 진행한다. 보상이 성과 중심으로만 편향되지 않도록 장기근속 포상 제도도 3년, 5년, 7년, 10년(이후 5년 단위) 등 주기를 단축하고 금액은 확대하는 방향으로 강화한다.
올해부터 매주 금요일은 사무실 근무를 오전 4시간으로 줄이고 오후는 외부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B.I+(비아이 플러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내 벤처와 사내독립기업(CIC)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정례화와 자유로운 업무환경 구축을 위한 거점 오피스 제도도 확대한다. 특히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시리즈A’는 참가 범위를 스튜디오드래곤, 티빙 등으로 확대해 1차 서류 접수를 마무리했다. 다음달 중 5팀을 선정해 최대 2억원의 사업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제도 혁신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룹 중기비전 발표에서 최고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을 강조한 것과 흐름을 같이 한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최고의 인재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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