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36주년을 맞은 성악가 조수미 씨가 한국을 해외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이미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외에도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 천재 궁사 김제덕 선수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정설민 기자가 이들의 소감을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성악가 조수미 씨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를 부릅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 인터뷰 : 조수미 / 성악가
- "제 친구가 갑자기 코로나로 50세의 나이에 죽게 돼서 뭔가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제가 핸드폰 앞에서 '아베 마리아'를 부르게 됐던 요인이었고요."
음악 인생 36주년을 맞았지만, AI 피아니스트와의 협연 등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조수미 / 성악가
- "AI 피아니스트와의 협연은 사실 굉장히 무서웠어요. 이 피아니스트는 틀리지를 않아요. 그래서 너무 부담이 되는 거예요."
호랑이띠이기도 한 조수미 씨가 한국 이미지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이미지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 세계 시청자를 매료시킨 '오징어 게임'의 주역인 넷플릭스와 황동혁 감독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 인터뷰 : 황동혁 / '오징어게임' 감독
- "이 작품이 나라의 얼굴이 될 수도 있다라는 마음으로 더 신경을 쓰고, 제 자신이 문화 외교 사절이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도쿄올림픽 2관왕의 천재 궁사 김제덕 선수도 수상을 위해 잠시 선수촌을 벗어나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제덕 / 양궁 선수
- "아시안게임 출전을 하게 되는 상황이 나오면 꼭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2005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한국 이미지상은 지금까지 골프선수 박세리 씨와 지휘자 정명훈 씨 등을 수상자로 선정해 왔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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