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드라마 이어 영화·유튜브 선택…한국인은 유튜브·영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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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왼쪽)과 지옥(오른쪽) 포스터 / 사진 = 연합뉴스 |
세계인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한국 영상 콘텐츠는 드라마이며, 콘텐츠 인기 비결은 탄탄한 줄거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2일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연구원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한국인 224명과 한국 문화 경험이 있는 외국인 213명을 대상 진행한 '한국 영상 콘텐츠 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설문 응답자는 대학교수, 기업 최고경영자(CEO), 외교관 등 여론 주도층이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과 한국인 모두 지난해 가장 인상 깊었던 콘텐츠 1위로 '드라마'를 꼽았습니다. 응답률은 외국인 92%(이하 복수응답), 한국인 76%였습니다. 연구원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선보인 드라마 '오징어 게임', '지옥' 등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이 이러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외국인은 드라마에 이어 영화(47%), 유튜브 영상(36%) 순으로 답했습니다. 반면 한국인은 유튜브 영상(59%)을 영화(42%)보다 더 인상적인 영상 콘텐츠로 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한국 영상 콘텐츠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외국인과 한국인 모두 '탄탄한 줄거리'(82%·90%)와 '등장인물들의 매력'(53%·64%)을 1위와 2위로 꼽았습니다. 이어 외국인은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52%)', 한국인은 '화려한 영상미'(26%)라고 답했습니다.
이용하는 OTT는 '넷플릭스'가 1위였습니다. 외국인은 73%, 한국인은 66%가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은 '디즈니 플러스'(58%)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32%)가 뒤를 이었고, 한국인은 '티빙'(49%)과 '디즈니플러스'(36%)가 2·3위를 차지했습니다.
OTT
콘텐츠와는 별개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필요한 요소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외국인이 '문화 간 소통'(77%), 한국인은 '연대와 협력'(75%)을 가장 많이 골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