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이 13일 밤 9시50분 첩첩산중 바위 굴에서 고행 중인 왕년의 미스코리아를 만난다. 젊은 시절 미스 인천 '선'이자 슈퍼모델 본선 진출자였던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인해 송두리째 무너졌다. 사업 부도에 이어 남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아이마저 병을 얻어 앓아눕게 된 것이다.
감당할
수 없는 불행의 연속에 기도와 불공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던 그녀는 결국 출가를 결심했다. 현재는 스님으로서 수련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그녀. 전기도 물도 들어오지 않는 해발고도 800m의 깊은 산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미스코리아 출신 스님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박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