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 프로듀싱 맡은 스물셋 신인 여가수…정체 알고 '깜짝'

LG전자, 지난달 미스틱스토리와 업무협약 체결
'가상인간' 래아, 윤종신 프로듀싱 프로젝트 참여

↑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오른쪽)씨와 LG전자의 가상 인플루언서 래아가 기념 촬영을 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LG전자가 만든 가상 인플루언서 ‘래아 킴’이 가수로 데뷔합니다.

LG전자는 지난달 가수 윤종신이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스틱스토리와 래아의 가수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래아는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래아는 미스틱스토리 대표 윤종신의 지휘 하에 노래는 물론 목소리까지 프로듀싱될 예정입니다.

래아는 LG전자가 AI(인공지능)를 통해 구현한 가상 인플루언서입니다. 래아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서 연설자로 깜짝 등장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당시 LG전자는 래아를 서울에 사는 23세 여성 캐릭터라고 소개했습니다.

이후 래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을 ‘싱어송라이터 겸 DJ’라 소개하며 활동해왔습니다. 이어 자연스러운 일상을 대중에 공개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래아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11일 현재 1만4400명 수준입니다.

래아는 “단순히 음악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비주얼 아트, 패션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해 모두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