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의존 낮추기 위해 바오젠 거리서 명칭 변경
세계적인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방문한 제주 누웨마루 거리가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지민은 휴가 중인 지난해 12월25일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구 바오젠) 거리를 찾았습니다.
지민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누웨마루 거리에 조성된 포토존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지민의 사진 게시 후 팬들은 해당 장소를 찾아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누웨마루 거리의 이름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습니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성탄절 제주에는 11년 만에 찾아온 눈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아 제주관광공사 등 기관에서 제주 연동에 위치한 누웨마루 거리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크리스마스 경관 조성과 상권 연계 이벤트를 추진해왔습니다.
BTS 지민으로 인해 글로벌 관광 명소로 급부상할 조짐이 보이자 공사는 누웨마루 거리 포토존 기간을 늘려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행사 관계자는 SNS를 통해 "많은 팬들의 관심과 연장 요청이 있었고 먼저 제안해주신 BTS 팬인 그래피티 작가와 일러스트 작가의 참여로 작은 포토존이지만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누웨마루 거리에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리고 기념촬영도 하고 가시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제주 스누피 가든 역시 한국관광공사가 공식 SNS를 통해 홍보에 나설 정도로 '떠오르는 명소'가 됐습니다.
누웨마루 거리는 ‘제주 속의 작은 중국’이라 일컬어졌던 바오젠 거리의 새
제주시는 중국인 관광객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2018년 바오젠 거리에서 누웨마루 거리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누웨’는 누에, ‘마루’는 언덕을 뜻하는 제주어입니다.
한편 지민이 올린 누웨마루, 스누피 가든 인증샷은 현재 둘 다 1100만 이상의 '좋아요'를 획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