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기획한 가상인간 ‘김래아’가 곧 가수로 데뷔합니다.
LG전자는 오늘(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김래아의 연내 첫 데뷔 앨범 출시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래아는 ‘CES 2022’에 깜짝 등장해 격렬한 춤 동작을 소화한 티저 뮤직비디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래아는 지난해 'CES 2021'에서 처음 공개된 가상인간으로 음악을 만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입니다. LG전자가 모션 캡처 작업과 딥러닝 기술, 자연어 학습 등을 통해 목소리를 입히고 움직임을 구현했습니다. 이름 '래아'(來兒)는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CES에서 공개된 'LG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래아가 현재 자작곡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 발표될 래아의 데뷔 앨범에 많은 관심을 보내달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가수 윤종신 등이 속한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미스틱스토리와 협업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
한편 광고모델, 쇼핑호스트, 가수 등 연예·엔터 전 분야로 가상 인간들이 발을 넓히고 있습니다. 향후 로봇, 전기차, 그린기술 등과 함께 가상 인간이 미래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