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새해를 맞아 상영관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신사업 모델 구축에 나섰다. 첫 사업은 암벽타기(클라이밍짐)다.
6일 CGV는 7일 서울 종로구 CGV 피카디리1958에 스포츠 클라이밍짐 '피커스(PEAKERS)' 1호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체력 증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영관 시설을 여가 시설로 바꾼 첫 사례다.
영화 관람이 아닌 새로운 여가 문화를 즐기기 위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도록 상영관 2개를 클라이밍짐으로 바꿨다. 기존 상영관의 강점인 높은 층고를 활용했다.
피커스 1호점은 일반 이용권과 정기 회원권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이용권은 성인 기준 2만원으로 하루 종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1일 이용과 체험 강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1일 체험권은 3만원이다. 기간제로 운영되는 정기 회원권은 1개월(13만원), 3개월(30만원) 중에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정기 회원권 구매자를 대상으로 7회 강습권(6만원)도 판매한다.
정기 회원권 구매자는 피커스 이외에 훅클라이밍 왕십리점과 성수점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제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수진 CJ CGV 공간콘텐츠팀장은 "CGV는 영화 이외에도 콘서트, 뮤지
컬, 클래식, e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영할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플랫폼인 극장 공간의 특성을 살린 특화된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추후 다양한 사업 아이템들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여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