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영화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죠.
특히 한국영화는 100만 관객을 넘긴 영화가 3편에서 그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래도 임인년 새해에는 대작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쏠 예정입니다.
최희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한 남자가 막대한 돈이 든 가방을 건네받습니다.
또 다른 남자가 위치를 추적하고 몰래 촬영까지 하며 뒤따릅니다.
부패한 경찰과 원칙주의 신입경찰의 만남을 다룬 새해 첫 한국 영화 '경관의 피'입니다.
▶ 인터뷰 : 최우식 / 배우
- "추리하는 보드게임처럼 민재의 관점으로 계속 추리를 해가고 의심을 해가며 보면 정말 재미있으니까…."
기생충의 또 다른 주역 배우 박소담은 화려한 액션으로 돌아왔습니다.
돈만 준다면 뭐든 배달하는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 역을 맡아 화려한 운전 실력과 맨몸 액션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박대민 / 영화 '특송' 감독
- "(은하의 싸움이)아주 유려한 싸움이라기보다는 좀 생생하고 타격감이 있는 그런 액션을 하려고 노력…."
코로나19로 개봉이 연기됐던 대작들도 새해에는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치열한 대선판의 이야기를 다룬 '킹메이커'부터 송강호, 이병헌 등 충무로 흥행배우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비상선언'까지.
▶ 인터뷰(☎) :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3차 접종을 하고 있으니 빨리 효과를 내서 급속히 정상화가 된다면 내년 초부터 흥행 열기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흥행 기대작들과 함께 얼어붙었던 영화계가 되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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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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