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과 싸워 온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씨가 16일 54세의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김철민 씨는 지난 2019년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원자력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아오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16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폐암 말기를 선고 받은 뒤에 항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증세 호전을 보이는 등 희망을 안기는 듯 했지만, 8개월 만에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복용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0일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고, 6일 뒤 결국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김 씨는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가수로도 활동했습니다.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공연을 하거나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은 "그곳에선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고 편안하세요", "고
고인의 빈소는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2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8일 오전 10시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