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 지원하는 '소설가의 방'…서울프린스호텔, 후원 우수기관 인증

↑ '2021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후원우수기관 인증식'에서 서울프린스호텔이 인증서를 받았다. 사진은 남보람 서울프린스호텔 상무이사(왼쪽)와 윤성천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의 모습 / 사진 = 서울프린스호텔 제공

서울프린스호텔이 지난 10일 개최된 '2021년도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후원우수기관 인증식'에서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기관 인증은 2014년 제정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문화예술 분야 후원을 모범적으로 행하고 있는 단체나 기업을 선정하고 매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2021년에는 서울프린스호텔을 포함해 단체 3곳과 기관 6곳 등 모두 9개 기관과 단체가 인증을 받았습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인증을 받은 곳은 모두 61곳입니다.

↑ 서울프린스호텔 측이 받은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인증서 / 사진 = 서울프린스호텔 제공

서울프린스호텔은 서울 명동에 1967년 설립된 비즈니스호텔입니다.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소설가의 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 작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등단 10년 이내, 최근 1년 내에 출간 계약이 된 젊은 작가들에게 호텔 객실과 식사 등 편의를 제공하는 활동입니다. 모두 73명의 작가에게 '소설가의 방'을 지원했고 작가들의 출간 기념 북콘서트도 호텔 로비에서 11회 개최했습니다.

호텔 세미나실에서는 황현산 문학평론가를 초빙해 약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문학행 야간특급열차'라는 문학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휴관을 결정하기 전까지 작가 5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휴관 이후에는 작가들에게 오피스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올해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선정한 8명의 작가에게 집필 공간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지속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