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CCA 뮤직 스튜디오 외관 입구 [사진 제공 = 콘텐츠진흥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KOCCA 뮤직 스튜디오'가 7일 개관했다.
KOCCA 뮤직 스튜디오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공연 산업을 되살리고, 양질의 공연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한국형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다.
앞서 지난 3월 콘진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체육산업개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림픽공원 K-아트홀을 리모델링해 지난달 스튜디오를 완공했다.
KOCCA 뮤직 스튜디오는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로 장비, 시설, 운영 인력 등 여러 면에서 일반 공연장과 차별화된다. 대면 관람을 위한 객석 대신 특수 효과 및 기술과 융합되는 가변적 무대, 공간 음향 장비, 인터넷 송출 시스템, 실감 공연을 위한 후반 작업 장비들을 갖췄고 전문 인력이 운영과 제작을 지원한다.
↑ KOCCA 뮤직 스튜디오 사진 (4) ON THE K 공연 장면 [사진 제공 = 콘텐츠진흥원] |
콘진원은 지난 10월 실감 공연 'ON THE K : THE FIRST STAGE'에서 온라인 공연 콘텐츠의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이고, KOCCA 뮤직 스튜디오의 개관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기획 공연은 12월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이곳의 최첨단 실감 공연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공연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시점에서, 높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해 시장 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획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팝 팬 등 글로벌 음악 소비자들에게도 양질의 영상·음향을 갖춘 몰입감 있는 공연 체험을 선사해 새로운 한류를 이끄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콘진원은 중소기획사의 온라인 공연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온라인 공연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스튜디오 시설을 기반으로 한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사업은 제작지원, 뮤지션 지원, 대관 지원 총 세 부문으로 나뉜다. '제작지원'은 국내 케이팝 중소기획사들을 대상으로 제작비와 스튜디오 인프라를 지원한다. '뮤지션 지원'은 뮤지션을 대상으로 공연 및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함과 동시에 해외 진출, 프로모션, 홍보까지 함께 지원한다. 그 외에도 잔여 일정 발생 시 '대관지원'을 통해 스튜디오 인프라를 케이팝 중소기획사를 중심으로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콘진원은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매년 50개 이상의 온라인 공연과 음악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조현래 콘진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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