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승려 장인'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는 국보 2건과 보물 13건 등 모두 145건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승려 장인은 전문적인 제작기술을 가진 출가승을 일컫는 말로, 부처를 형상화하는 조각승과 화승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조각승 단응의 작품인 보물 '용문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은 이번 전시를 위해 337년 만에 처음으로 사찰 밖으로 외출했습니다.
불교 억압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작품성을 자랑하는 조선시대 불교미술 작품들은 내년 3월 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수란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단순히 장인이 아니라 스스로 수행하며 불교 교리와 경전에 능통했던 분들이었기 때문에 조선의 불교미술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줄 수 있던 분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정설민 기자 / jasmine8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