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와 딱지치기 한판…K팝 가수들, 인도네시아 팬들과 '한국 골목놀이' 대결

한류를 이끌어온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인도네시아 팬들과 만나 한국 골목놀이 한판 대결을 펼친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로 놀이, 간식, 패션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1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8일부터 '2021 모꼬지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주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 아이돌 그룹 `에이스(A.C.E) 멤버들이 `2021 모꼬지 대한민국`에서 한국의 밀키트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진흥원은 지난 9월 러시아, 10월 인도 등에 이어 세 번째 국가로 인도네시아를 선정해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행사에는 더보이즈, 러블리즈, 몬스타엑스, 펜타곤 등 최근 유명세를 얻고 있는 K팝 가수들이 출연해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 에이스(A.C.E), 드림캐처 등이 출연해 한국의 일상을 소개한다.
8월 열리는 '미니토크'에는 에이스 멤버들이 한국에서 유행하는 밀키트 문화를 소개한다. 여러 상품들을 직접 조리하며 한식을 홍보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생활한복, 아웃도어 패션 등 최신 한국 패션 유행을 소개한다. 또 인도네시아 전통 의복을 입어보며 양국의 의복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12일에는 드림캐처가 출연해 한국의 캠핑 문화를 주제로 인도네시아 팬들과 실시간 소통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6시에 열리는 '모꼬지 라이브'에서는 규현과 에이스, 드림캐처가 모두 출연해 약 3시간 동안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한류팬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은 '계절별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 간식' '윷놀이로 떠나는 랜선 여행' '한국의 골목놀이' 등을 주제로 양국의 문화 차이를 비교하고 한국의 생활문화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방송은 모꼬지 대한민국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유튜버가 참여하는 '미니토크'와 '온라인 전시'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소비재 상품을 알리는 등 우리 기업을 지원하는 행사들도 열린다.
[박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