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넷플릭스 캡처 |
영국 BBC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함께 한국 드라마, 일명 'K-드라마'의 세계적인 열풍을 집중 소개했습니다.
또한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과 더불어 '오징어게임' 이외의 한국 오리지널 넷플릭스 드라마도 이야기했습니다.
BBC는 우선 '오징어게임'이 지금까지 1억 1100만명의 사용자가 시청했고, 넷플릭스 '사상 최대의 인기작'이라 칭하며 극찬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의 엄청난 인기는 최근 수년간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 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의 물결"이라며 K-팝의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미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 등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K-드라마'가 하룻밤에 이루어진 센세이션이 아니라며 수십 년 동안 아시아에서 얻은 인기라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2003년 한국의 <겨울 연가> 드라마가 일본에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선례로 들며 일본 문화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했습니다.
BBC는 K-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1990년대 한국이 정치적 자유화가 늘어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고, 일본이 쇠퇴하면서 고도성장한 중국에서 미국의 TV 프로그램보다는 더 친근하고 도덕적으로 입맛에 맞는 한국 문화가 급부상했다"라고 분석했고,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인터넷으로 영어 자막과 함께 합법적으로 K-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넓은 시청자를 확보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서구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말 그대로 '셧다운'되면서 작품 제작이 중단되자 진정으로 K-드라마 열풍이 불었다"라며 2020년 아시아에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시청이 2019년보다 4배나 증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K-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이유로 영국 작가 테일러-디올 럼블의 말을 인용하며 과하게 수위가 높은 장면이나 신체 노출이 없어 다양한 문화권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가족 친화적 호소력이 있는 점, 사회적 문제를 반영한다는 점 등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징어게임에 빠졌다면 다른 드라마들도 함께 감상하라
이들은 로맨스 팬을 위해 <사랑의 불시착>을 소개했고, 갱스터 이야기 팬을 위해 <빈센조>를 추천했습니다.
또한 역사와 호러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인 <킹덤>을 소개했습니다.
이외에도 슈퍼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힘쎈여자 도봉순>을 추천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