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OTRA가 미국 뉴욕 재비츠센터 `2021 뉴욕 코믹콘`에서 운영한 한국공동관에서 한 참가자가 한국 웹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콘텐츠진흥원] |
1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KOTRA와 공동으로 지난 10일까지 미국 뉴욕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한국공동관(전시체험관)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뉴욕 코믹콘은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등 대중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행사다. 매년 소위 '덕후'로 불리는 팬들의 성지로 취급되며 수십만명의 참가자를 모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며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2년 만에 현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8개 웹툰 제작사가 참가해 작품 전시와 현장 행사로 K웹툰 알리기에 나섰다. 와이랩의 '신석기녀'와 '아일랜드', 투유드림의 '무사만리행', 대원씨아이의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등 한국 인기 웹툰이 소개되며 현지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부대행사로 열린 '패널&스크리닝' 프로그램에는 와이랩의 웹툰 '정글쥬스' 제작진이 온라인으로 참가해 주목받았다. 스토리를 맡은 형은과 작화를 맡은 쥬더, 프로듀서 신형욱 등 모든 작가진이 패널로 참가해 제작 의도와 뒷이야기, 향후 관전 포인트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 또 자사 웹툰의 슈퍼 히어로들을 통합해 '한국판 마블'로 성장하고 있는 와이랩의 세계관이 소개되며 큰 관심을 얻었다.
콘진원과 KOTRA는 오는 18일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회를 이어간다. 코로나19로 대면 상담이 어려워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전 비즈니스 매칭, 1대1 화상상담, 통역 등을
이현주 콘진원 대중문화본부장은 "현지에서 높아진 K웹툰의 위상을 직접 확인했다"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상담회에서도 실제 수출성과로 이어지도록 힘쓰며 앞으로 우리 만화와 웹툰의 해외진출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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