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종이상자로 사랑과 축복을 그려나가는 김형길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13일까지 개최됩니다.
김형길 작가의 초대전 'ING & BEST'에서는 그의 베스트 작품 40여 점과 작은 네모상자가 겹겹이 쌓여서 하나의 커다란 구조물을 만든 신작들을 볼 수 있습니다.
김형길 작가는 "종이상자들을 오리거나 붙이며 조형화할 때에는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쓸모없이 버려지는 보잘것없는 종이상자를 보석처럼 손질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손길과 정성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통해 나는 내 삶에서 부족한 무엇인가를 채우고 메우며 또 비워나간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문화부 이시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