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운동복과 다채로운 세트 등 시각 효과와 이색 전통놀이 화제
↑ 드라마 '오징어 게임'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징어 게임'은 이제 '전세계적인 현상(global phenomenon)'이 됐다"며 넷플릭스 사상 최고 히트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호평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 WSJ은 서울발 기사에서 "오징어 게임은 디스토피아(어두운 미래상)적 히트작"이라며 "넷플릭스 경영진조차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지구촌 경제를 덮치면서 빈부격차가 더욱 커지고, 백신 보급에도 국가간 차이가 나타나는 등 드라마 속 계급투쟁의 모습을 현실에 투영할 수 있다는 게 WSJ의 진단인 셈입니다.
황 감독은 10여 년 전 이 작품을 처음 구상했을 때 투자자나 배우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세상은 변했다"며 "이런 모든 점이 10여 년 전과 비교해 (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매우 현실성 있게 다가서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WSJ은 서바이벌 게임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운동복과 어린이 놀이터와 같은 다채로운 세트 등의 시각적 요소와 한국 전통놀이 규칙 중 일부를 단순화하거나 변경한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WSJ은 오징어 게임의 성공과 관련해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 확대도 언급했습니다.
현재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가 지원되는 83개국 중 터키와 덴마크를 제외한 나머지 81개국에서 1
오징어게임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출연진들도 오는 6일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의 특별 게스트로 나설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