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와 두산이 포스트시즌에서 또다시 만났습니다.
이번까지 3년 연속인데요, 오늘(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진검승부를 벌입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SK와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향한 외나무다리에서 마주 섰습니다.
2007년부터 2시즌에 걸쳐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두 팀간 역대 승부는 8승3패로 SK의 우세지만, 매 경기가 명승부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전력은 예년만 못 합니다.
SK와 두산 모두 선발과 불펜에서 구멍이 뚫렸습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SK 와이번스 감독
- "모르는 부분에서 우리가 계산 못 하는 속에서 두산이 움직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게 우리한테는 압박이에요."
세 차례 모두 도전자의 입장에 선 두산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습니다.
▶ 인터뷰 : 김경문 / 두산 베어스 감독
-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오히려 더 딱딱해질 수 있으니깐 SK한테 두 번 졌을 때 느꼈던 마음들을 한 번 더 생각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양 팀 감독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역시 접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철 / KBS 해설위원
- "마운드와 테이블 세터, 클린업트리오, 수비와 주루 능력, 벤치의 역할 등 모든 걸 봤을 때 또 2년 연속 큰 경기를 싸워왔던 팀이어서 너무나 서로 잘 알고 있습니다."
양 팀은 1차전 선발로 우완 글로버와 좌완 금민철을 예고했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두 팀은 서로 잘 아는 만큼 1차전부터 치열한 수 싸움을 펼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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