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생명력 넘치는 사진으로 유명한 이정록 작가가 신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하얀 사슴이 등장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롱한 조명 속에 눈처럼 흰 사슴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나무처럼 힘차게 솟은 뿔이 화려하게 빛납니다.
이정록 작가가 갤러리나우에서 '루카(LUCA)'전을 개최했습니다.
신선들이 타고 다니던 백로라 불리는 영물, '흰 사슴'을 모델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이정록 / 작가
- "제가 흰 사슴에 관한 설화를 듣고 처음으로 흰 사슴에 대한 이미지가 제 마음에 들어왔는데요. 그래서 흰 사슴의 이미지를 이렇게 사진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환상적인 위용을 나타내기 위해 작가는 많은 시간을 들여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스모그 속에서 조명을 조절하고 카메라 앞에 반복해 서면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 인터뷰 : 이정록 / 작가
- "장노출 상태에서 라이트페인팅이라는 기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전체 배경을 조명하기 위한 자연광과 그다음에 순광광을 통해서 형상들 그리고 서치라이트를 통해서…."
이정록 작가는 비록 코로나로 인해 해외 로케이션 작업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마음속의 판타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록 / 작가
- "한 작가가 일정 시간 내내 고군분투해서 만들어놓은 어떤 상상의 세계로 들어오셔서 그런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들을 잠시 엿보는 시간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정록 작가와 함께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은 오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양희승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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