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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가 15일 구글코리아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구글 포 코리아'에 연사로 참석해 K팝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프로슈머(콘텐츠를 재가공하는 소비자)가 다양한 리크리에이티드(재창조)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생태계가 조성되며 무한한 콘텐츠 유니버스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외에도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컨설팅 기업 알파베타(AlphaBeta)의 프레이저 톰슨(Fraser Thompson) 운영 총괄,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에이드리언 쿠퍼(Adrian Cooper) 사장 등 연사들이 참여했다.
이 프로듀서는 유튜브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SM이 2009년에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처음으로 유튜브 공식 채널을 오픈했다"면서 "SM이 만들어내는 모든 영상 콘텐츠가 아카이브 돼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K팝에 전 세계가 열광하게 된 배경에는 유튜브가 창구가 됐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K팝 소비자들이 '프로슈머'로 활동하면서 콘텐츠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제 '프로듀서'의 시대 안에서 '프로슈머'가 정점을 이루는 시대로 치닫고 있다"면
SM의 명곡들을 새롭게 제작하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도 소개한 이 프로듀서는 "K팝 성장의 역사를 이끌어 온 SM과 유튜브의 의미 있는 협업"이라고 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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