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 공연 소개 / 사진 = 아바 유튜브 캡처 |
스웨덴 출신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가 약 40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디지털 아바타를 내세운 공연을 합니다.
현지 시간 2일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바'는 11월 5일에 '아바 보야지(ABBA Voyage)'라는 제목으로 새 앨범을 냅니다.
내년 5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2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아바의 신곡 10곡 가운데 '아이 스틸 해브 페이스 인 유(I Still Have Faith in You)'와 '돈 셧미 다운(Don't Shut Me Down)' 2곡을 공개했습니다. 발표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됐습니다.
공연은 런던 동부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파크 안에 특별히 설치되는 극장에서 열립니다.
'아바' 멤버들은 모션 캡처 기술로 만든 아바타로 1979년도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영화 '스타워즈'로 유명한 조지 루카스 감독의 특수효과 전문 회사가 함께합니다. 모션 캡처 기술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을 제작할 때 사용된 방식입니다.
↑ 모션 캡처 기술로 아바타 콘서트를 준비하는 아바 / 사진 = 'ABBA Voyage' 홈페이지 캡처 |
유튜브로 생중계된 발표회에는 비욘 울바에우스와 베니 안데르손이 직접 등장해 "시간이 하나도 지나지 않은 것 같다.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안데르손은 "처음엔 두 곡뿐이었는데 몇 곡 더 해보자고 했고 다른 멤버들도 좋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아예 앨범을 다 하면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40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여전히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걸 상상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그룹 아바. 왼쪽부터 베니 안데르손, 아그네사 펠트스코그, 비욘 울바에우스, 아니 프리드 링스타드 / 사진 = AP |
'아바'는 아그네사 펠트스코그(71), 아니 프리드 링스타드(
이들은 1972년 결성했으며 1974년 '워털루'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으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맘마 미아', '댄싱퀸' 등의 노래로 세계 정상에 올랐지만 1982년 이후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