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초연한 마리 앙투아네트가 2019년 재연 후 2년 만에 화려한 무대로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무대는 의상과 대본, 음악을 대폭 수정해 한국 관객의 정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말의 공연과 영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지만 이방인으로 살다 결국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왕비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온실 속 화초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부터 여성이자 엄마로서의 사랑과 아내로서의 의리 등 인간적인 면을 부각합니다.
왕비와 대척점에 서 있는 여인 '마그리드 아르노'를 내세워 화려한 궁전과 다른 어둡고 가난한 빈민촌에서의 삶과 사회 부조리, 혁명의 당위성은 극적 효과를 더합니다.
화려함의 절정인 18세기 프랑스를 재현한 무대와 로코코 스타일의 드레스, 다채로운 가발이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2014년 초연부터 함께한 김소현이 마리 앙투아네트의 순진하면서도 강한 연기로 극을 이끌고 이번 시즌 처음 합류한 정유지가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냅니다.
민우혁과 'SG워너비' 이석훈, '비투비' 이창섭, 'NCT' 도영도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로 무대를 빛냅니다.
영화 '드림걸즈'는 1960년대 전설의 소울 트리오 '더 드림즈'의 데뷔와 성공, 사랑과 우정을 그린 뮤지컬 영화입니다.
영원한 디바이자 드림걸 비욘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제이미 폭스, 레전드 연기파 배우 에디 머피 등 당대 최고의 스타가 등장합니다.
14년 만의 재개봉이지만 비욘세의 명곡 '리슨'을 비롯한 주옥같은 OST와 무대는 여전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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