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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물길 작가의 회화 작품 30여점을 소개하는 개인전 ‘Greenly Greenly: 초록빛으로’가 다음 달 3일부터 서울 혜화동 푸에스토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초록빛으로 일렁이는 잔디 위의 소녀, 구불한 길, 커다란 나무그림자를 뒤로 하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담긴 이 작품의 이름은 ‘My big tree’로 지난 4월 가로수길 UM갤러리에서 진행된 기획전에서 호평받기도 했습니다.
김물길 작가는 “작은 소녀뒤로 펼쳐진 나무 그림자는 그녀의 울창한 잠재력을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그 소녀는 정해진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저는 모든 이가 각자의 잠재성과 걷는 그 길을 믿고 사랑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작가는 20대 초부터 배낭을 짊어지고 세계 이곳 저곳을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화폭에 담아왔지만 한 동안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시점이 오자 평온과 선함이 가득한 자연이라는 대상에 집중하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물길 작가는 “광활한 자연에 대한 갈증을 그림으로 해소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자연을 모티브로 한 'Greenly Greenly: 초록빛으로' 전시 수익금 일부는 환경단체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MBN 문화부 이시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