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재테크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그런데 '어떻게 벌 건지'보다 '어떻게 쓸 건지'를 고민하라는 책이 나와 흥미를 끕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다 쓰고 죽어라]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이 책은 지난 2000년 국내에서 출간됐던 동명 베스트셀러의 개정판입니다.
미국 최고의 재무설계사이기도 한 저자는 폐암 오진을 받은 후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새로운 재테크 관념을 제시하게 됐습니다.
책은 돈을 버는 데만 치중하던 전통적인 경제관념을 과감히 버리고 '어떻게 쓸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이야기 협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서 알 수 있듯 협상력은 그 자체로 큰 경쟁력입니다.
제목처럼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협상의 모든 것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줍니다.
또 중간마다 테스트가 들어 있어 간단히 자신의 실력을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전쟁으로 보는 삼국지]
"'삼국지연의'를 세 번 읽은 사람하고는 상대하지 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삼국지에는 인생의 모든 지혜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지나치게 인물 중심의 이야기로 비친 면도 있습니다.
책은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여러 전쟁을 예로 들어 그 속에 담긴 지략을 이야기합니다.
[장코의 바나나]
원숭이에게 바나나는 최고의 음식.
그런데 바나나보다 맛있는 음식이 있다는 전설을 들은 원숭이 장코.
전설을 따라나선 장코의 모험이 신나고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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