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 몇 소절만 들어도 8~90년대 노래가 떠오르는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주말의 공연과 영화를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병원 침대에 누워 심폐소생을 받으며 마지막을 준비하는 50대 중년의 남성 명우.
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1분,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 월하와 여행을 떠납니다.
애틋한 1분은 '옛사랑', '소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의 주옥같은 노래와 함께 150분의 시간으로 펼쳐지는데 시대와 세대를 넘어 함께 추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어느 지점으로 관객을 안내합니다.
첫사랑 수아와 일생을 함께 보내며 묵묵히 지켜준 아내 시영의 이야기는 진정한 삶의 가치와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윤도현과 엄기준, 강필석, 리사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한 가운데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월하 역으로는 차지연과 김호영, 인피니트의 김성규가 무대에 오릅니다.
최악의 안티히어로들로 구성된 특공대가 섬나라 코르토 몰티즈에서 쿠데타 정부군,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빌런과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특유의 재치 넘치는 말장난이 가득하면서도 조화롭게 영화의 매력을 살립니다.
시각적으로 다소 과격한 장면도 있지만 잔혹한 쾌감으로 전작에 실망한 DC 팬을 스크린으로 부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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