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해 황해당인판사. [사진 제공 = 문화재청] |
문화재청은 2일 일제강점기 아픔을 간직한 진해 화천동·창선동 일원 근대역사문화공간(7만1690㎡)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19세기 중반 서구 도시경관 개념이 도입된 군사도시로 방사상 거리, 여좌천, 하수관거 등 도시 뼈대를 이루는 기반시설이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 대각선(방사선) 가로체계에 따라 도로 모서리에 뾰족집 형태로 유연한 공간 활용 모습을 보여주는 육각집, 중앙동 근대상가주택, 창선동 근대상가주택과 현재까지도 군사·행정도시 생활 모습이 남아 있는 태백여인숙, 황해당인판사, 일광세탁 등 문화유산 11건이 잘 보존돼 있다. 문화재청은 "근대도시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 서천 판교 근대상가주택. [사진 제공 = 문화재청] |
문화재청은 "생활사적 변화 모습을 알 수 있는 정미소, 양조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2건에 대해서 30일간 예고 기간을 거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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